아시아 태양광 핵심 시장으로 부상

올해 아시아 지역 태양광 설치량이 세계 수요의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태양광 시장조사기관 NPD 솔라버즈는 최근 발표한 `태양광 시장 분기보고서`에서 올해 아시아지역 신규 설치량이 23GW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세계 예상 설치량 45GW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치다. 국가별로는 중국, 일본 설치량이 올해 아시아 전체 설치량의 85%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함께 인도, 호주, 태국을 아시아 지역 수요 상승을 이끌 국가로 지목했다.

중국은 올해 12GW의 태양광 설비를 신규 설치하고 지난해 230% 성장률을 기록한 일본도 올해 최소 8GW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태국은 2021년까지 전체 전력공급량의 25%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중국, 일본을 잇는 차세대 태양광 수요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아시아 지역이 태양광제품의 강력한 수요처이자 생산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태양광 모듈 수요의 80%가량을 한국, 중국, 일본, 대만기업이 전담한다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2015년 세계 태양광 수요가 50GW를 넘어서는데 아시아 시장이 기저수요를 담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