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는 16일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사트야 줄파니트라 200㎿급 부생가스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동남아지역에 처음으로 준공된 일관제철소 부생가스발전소는 1, 2호기(각 100㎿)로 구성됐다.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잉여 부생가스를 연료로 6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부생가스 발전은 기존에 버려지던 에너지를 재활용 해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대기환경 오염도 줄이는 친환경 발전이다. 화석연료 대체를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는 연간 100만톤 수준이다.
포스코에너지는 2011년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인 PT.KS의 발전자회사 KDL과 합작법인 KRAKATAU 포스코에너지를 설립하고 9월에 부생가스발전소를 착공했다. 국내 광양과 포항 부생가스복합발전소 건설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겨 준공했다.
오창관 사장은 “포스코에너지가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는 첫 성과”라며 “이번 발전소 준공을 계기로 동남아 발전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해외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