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 직접구매, 40% 증가

인천공항세관은 지난해 해외 인터넷 쇼핑을 통한 국제특송화물 반입량이 1000만여건으로, 전년보다 40%가량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외 인터넷 쇼핑 건수는 2008년 195만건으로 전체 특별수송 물량 대비 29%였으나 2011년에는 506만건으로 50%, 지난해에는 1003만건으로 69%를 각각 기록했다.

인천공항세관은 국내에서보다 저렴한 가격에 해외 물품을 구입할 수 있고 대행업체를 통해 해외 물품을 국내로 쉽게 배송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 인터넷 쇼핑 물품 반입량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주로 수입되는 품목은 의류, 신발, 식료품, 화장품 등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미국에서 반입됐다. `블랙프라이데이` 등 미국의 연말 세일 기간 특송 물량이 평상시보다 28% 이상 늘어났다고 인천공항세관은 전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