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에스(대표 박찬중)는 전기차 셰어링 업체인 한카와 KT에 각각 95기, 82기의 전기차용 완속충전기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환경공단으로부터 수주한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용 충전기 90기를 포함하면 새해에만 267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한카에 공급하는 충전기는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용으로 전기차 일반 이용자를 위해 서울·수도권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KT도 최근 KT렌탈을 통해 전기차 100대를 확보해 제주지사 30기를 포함, 전국의 지사 업무용으로 충전인프라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환경공단을 통해 공급하는 완속충전기는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구축돼 일반인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박찬중 사장은 “정부 주도의 완속충전기 보급 지원이 올해 종료될 예정이어서 충전기 시장이 민간으로 전환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아파트 건설사와 셰어링·렌털 등의 전기차를 이용한 각종 서비스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가 2015년부터 차량별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보조금-중립-부담금 구간으로 구분, 차등적으로 보조금이나 부담금을 부여하는 `저탄소차협력금제도`를 도입할 방침이어서 전기차와 충전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은 새해까지만 시행된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