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대졸 신입 채용 전망, `감소세 주춤`

대졸 신입채용 비율은 여전히 감소하고 있지만, 감소세는 조금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전년 대비 대졸 신입 공채 채용 비율을 확인한 결과 2010년 전년 대비 11.5%의 감소를 보였던 공채가 2014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여전히 국내 채용경기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고 대졸 신입 일자리는 감소하고 있지만, 감소세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2010년 전년대비 11.5%의 큰 감소폭을 보였으나 2011년부터는 감소폭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5.1%, 2012년 5.7%, 2013년 4.6%의 감소폭을 보였다. 2014년에는 1.7% 감소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광석 대표는 “글로벌 채용 경기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졸 채용의 감소율 하락은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며 “정부도 일자리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취업으로 고민하는 기업과 구직자들이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