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 중소제조업용로봇시범사업추진단(단장 경진호)은 44개 뿌리산업 기업으로 구성된 7개 컨소시엄을 통해 로봇시스템 121세트, 로봇 449대 등 총 235억3000만원 규모 판매실적으로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6대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이다. 기계연은 이 뿌리산업 제조현장에 로봇공정을 적용해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산업재해 예방 등 제조산업의 체질 개선을 지원했다.
로봇공정을 도입한 기업은 대철과 현우정밀, 예성기공, 태현, 나라엠엔디 등이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총괄했다.
현재 기계연은 병렬로봇을 활용한 후처리 공정, 디버링 자동화공정, 로봇기반 초음파가공시스템을 대상으로 3개 컨소시엄의 9개 수요기업 생산현장에 맞춤형 로봇 공급을 진행 중이다.
사업단은 6대 뿌리산업에서 향후 제조업 전 분야로의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경진호 단장은 “외산로봇이 점유하고 있던 산업용 로봇시장에서 국내 로봇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로봇산업 활성화와 뿌리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