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한림원 일진상에 최항순 서울대 명예교수, 박정길 현대자동차 부사장

최항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박정길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정준양)은 제10회 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과 제9회 해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박정길 부사장
박정길 부사장

일진상은 일진학술문화재단(이사장 허진규 일진전기 회장), 해동상은 해동과학문화재단(이사장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각각 후원한다.

최항순 서울대 명예교수는 초대 한국공학한림원 출판위원장과 회원위원장으로 헌신했으며 한국공학한림원 정책총서2 발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공학과 역사가 만나는 모임을 결성, 우리나라 산업기술사 집필의 큰 방향을 제시했다.

박정길 현대차 부사장은 대학 및 협력사 합동 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대학과 협력사가 참여하는 기술포럼을 매년 개최해 기업과 대학 간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제9회 한국공학한림원 해동상 공학교육혁신 부문에는 오명숙 홍익대 교수 등이 선정됐다. 오 교수는 공과대학 여학생의 진로 장벽을 인식하고 2005년부터 재학생과 졸업생을 연계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여성과 공학`을 운영했다. 국내 최초로 동료 교수들과 함께 여학생 공학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한 후 관련 연구를 시작했고, 결과는 여학생공학교육선도대학사업 기초자료로 활용됐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윤종용 지식재산위원장, 허진규 일진전기 회장, 정준양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