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은 인천시 서구청이 공사 인허가 절차상 법규 위반사항 등으로 내린 공사중단 명령을 수용해 파라자일렌(PX)공장 증설공사를 중지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은 앞으로 2~3일간 공사 중지에 필요한 사전 안전조치를 시행한 후 증설공사를 중지하고 전반적인 안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10여일 정도 공사 중지를 예상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시공사와 협력사 관리 인력 등의 인건비와 크레인 등 공사용 장비 대여금, 자재 저장시설 임대료 등의 비용부담으로 수백억원의 손해를 예상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번 공사중지 탓에 경제적 손실이 예상되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공사중지를 계기로 공장 증설과 관련한 논란이 조속히 종식되기를 희망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인천시와 서구청이 권고한 주민 상생협의체를 조속한 시일 내에 구성해 인천시 검증단이 제안한 안전·환경 수준 제고 방안과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
함봉균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