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기술개발사업 성과]<32>포스텍, 복합기능형 광접속함체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광복합기술 전문업체 포스텍(대표 이수영)은 2010년 11월, 1년 과정의 `도심미관을 고려한 복합기능형 광접속함체 개발` 과제로 경기도기술개발사업에 참여했다.

[경기도기술개발사업 성과]<32>포스텍, 복합기능형 광접속함체

이 회사는 경기도기술개발사업 참여를 계기로 라인타입과 돔타입 등 광접속함체 2종을 개발해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2건의 특허와 OHSAS18001과 ROHS 인증을 획득했다.

중동과 CIS지역 및 남미 등 해외 5개국에 수출, 해외에서만 연간 약 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도 거뒀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상을 비롯해 시흥시 최고경영인상, 경기우수벤처기업 경기도지사상 등 상복도 터졌다.

개발과제는 다양한 용도의 복합 기능을 갖춘 광접속함체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광접속함체는 광케이블을 분기 또는 연결해주고, 접속지점에서 광케이블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 장비다. 이를 위해 전문 디자인 업체와 함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제품 디자인도 진행했다. 제품 설계와 구조해석 및 재료선정 등을 거쳤다.

이런 과정을 거쳐 포스텍은 제품 본체에 부착된 잠금장치를 차별화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제품은 볼트로 잠그기 때문에 개폐시 공구를 사용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포스텍이 개발한 복합기능형 광접속함체는 잠금장치 개선으로 간편하게 개폐할 수 있게 됐다.

광케이블 분기 및 연결 지점에는 광커넥터와 광어댑터를 장착할 수 있도록 해 원하는 지점에서 분기 또는 연결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제품에 사용한 각종 부품과 액세서리 등은 다른 제품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부품 공용화와 모듈화 작업도 진행했다.

권오덕 포스텍 상무는 “국내 시장에서는 가격이 너무 낮아져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에 지속 출품하고 현지 바이어와 유통상 등에 샘플을 제공하는 등 해외시장에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