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전국 16개 시도 지역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에게 17조8000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중기청은 일반보증으로 지난해와 같은 15조원(보증잔액 기준)을 공급하고, 저신용·저소득 근로자와 사업자 생활안정지원을 위해 2조8000억원 규모의 `햇살론(보증잔액 기준)`도 지원할 계획이다.
일반보증 15조원 가운데 각 지역의 재정사정과 자금수요 등을 고려해 우선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에 14조5000억원을 배정했다.
이 중 신규 공급분은 7조원가량이며, 나머지 금액을 만기 연장 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햇살론(2조8000억원)은 사업자보증 9000억원(잔액기준·지역신용보증재단 수행)과 근로자보증 1조9000억원(잔액기준·신용보증재단중앙회)으로 구분해 공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은 또 소공인 지원 강화와 실패 기업인의 재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그동안 지역신보 보증이 도소매, 음식·숙박업, 서비스업 등 생계형 업종에 치중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중소 제조·가공산업의 근간이 되는 소공인에 특화한 2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4월부터 시행한다.
아울러 성실 실패자의 재기 지원을 위해 5월부터 100억원 규모의 재도전 지원 특례보증을 실시한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