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학부생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인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 10편을 발표해 화제다. 주인공은 임경준(제주대 생물학과 4년)씨로 현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주센터 부직학생으로 근무 중이다. 이 센터에서 임 씨는 해양바이오 분야 세균 및 미생물을 연구 중이다.
임 씨는 제주센터 연구원 지도를 받으며 SCI급 논문 10편을 제1저자 및 공저자로 냈다. 영국 `국제미생물계통분류학회지`와 네덜란드 `안토니반레벤후크`, 미국 미생물학회에서 발간하는 `미생물학 저널` 등이다.
임씨는 또 제주도 성산 일출봉 해안가에서 발견한 신종 세균에 관한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해 미생물 분류 및 신종 보고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미생물계통분류학회지 2013년 9월호에 게재했고, 극호염성 고세균에 관한 논문 1편은 `안토니반레벤후크`게재가 예정돼 있다.
임씨는 “제주대학교 대학원과정에 입학할 예정”이라며 “기초지원연 첨단 연구장비와 연구원 지원을 받아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많이 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초지원연 제주센터는 지난 2008년 설립돼 지역적 특성에 맞춘 `해양-아열대 생물 분야` 기반기술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