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2946억원 385개 공간정보 사업 추진

정부가 올해 총 385개, 2946억원 규모의 국가 공간정보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공간정보 융·복합산업 발전과 3차원·실내 공간정보 등 고품질 공간정보 구축에 2479억원을 대거 투입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 공간 빅데이터 체계 구축계획, 국가 공간정보 창의인재 양성계획 등 제5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에 따른 세부계획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국가공간정보위원회는 24일 회의를 열고 3개 세부계획에 대해 최종 확정한다.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 중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은 3차원 실내 공간정보 구축 사업 등이다. 부동산 행정정보 일원화 등 공간정보 활용 확산 사업에 238억원을 사용한다. 공간정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공간정보 기반조성 사업에 222억원이 배정됐다.

공간 빅데이터 체계 구축 사업으로는 공간정보와 행정정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민간정보를 융·복합한 공간 빅데이터 구축이 대표적 사업이다. 활용 체계를 만들어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588종의 공간정보·행정정보·민간정보로부터 의미있는 정보를 추출해 공간정보 기반의 융합 데이터베이스(DB)도 단계적으로 80종을 구축한다. 구축된 융합DB를 분석해 부동산 수요패턴 분석, 맞춤형 철도관광상품 등 신규 서비스도 창출한다. 공간 빅데이터 활용 지원센터를 설치, 공간 빅데이터를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인 `브이월드`에서 민간에 개방한다.

2018년까지 공간정보 창의인재 2000명도 양성한다. 산업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청소년 창의인재 양성, 스마트 교육환경 조성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공간정보 특성화고교·전문대 육성 △공간정보 융·복합 핵심인재 양성 △취업예정자 고용연계 아카데미 운영 △재직자 직무역량 아카데미 운영 △초중고 공간정보 창의 동아리 지원 △브이월드를 활용한 초중고 디지털교육 지원 △온라인 교육 포털 확대 개편 △공간정보 교육인증제도 마련 등 8대 세부 추진과제도 시행한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