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화상영어시장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
전화영어·화상영어는 1990년대부터 시작했지만 2000년 초반까지는 그다지 큰 빛을 보지 못했다. 이후 IT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전화?화상영어 산업도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이 산업의 전체 매출 규모가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대기업이 해당 시장에 합류하는 등 수많은 전화화상영어 업체가 저마다 장점을 내세워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소기업 민트영어는 2006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굴지의 대기업에서도 기본적으로 시행하는 버스광고, 신문광고, 지하철광고 등을 일체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져 신규 회원 가입자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민트영어 홍현혜 이사는 "정기모임 등의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를 활성화하여 민트영어 회원들간의 교류를 지원하는 등 영어공부만을 위한 사이트가 아닌 사람냄새 나는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이 민트영어가 승승장구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실제 민트영어는 회원들끼리 공감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3만 명 회원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고있으며, 수강생들이 영어공부를 부담이 아닌 취미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다. `민트뽐내기이벤트`와 `얼굴철판딕테이션이벤트`, `브레인워시이벤트` 등 각종 열공형 이벤트다.
물론 영어공부와 관련된 파격적인 정책도 민트영어만의 경쟁력이다. 수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수강 후 일주일 내에 전액 환불하는 정책을 비롯해 강사 및 교재, 시간 무제한 변경제도, 원어민 강사 이력 100% 공개 등이다.
민트영어 수강생 김미경(32세) 씨는 "3년 전 수강료를 한번 지불 이후 지금까지 무료수업을 받고 있다"며 "민트영어에서 제공하는 각종 열공형 이벤트를 통해 영어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민트영어는 수강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파격적인 정책을 통해 회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는 이른바 `바이럴마케팅`이 가능케 했다. 민트영어에서 운영하는 다음카페 커뮤니티에서는 수강생들 사이에 `민트폐인`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나는 등 민트영어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한편 민트영어는 내년까지 십만 명의 회원 수를 달성함으로써 대기업을 능가하는 전화?화상영어 업체로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