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개발특구 `글로벌 테크비즈 센터` 건립 시동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입주기업과 연구소의 기술사업화 및 글로벌 비즈니스를 종합 지원하는 `글로벌 테크비즈 센터(가칭)` 건립에 시동이 걸렸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오영환·이하 부산특구)는 2014년 정부 예산으로 확보한 1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테크비즈 센터(이하 센터)` 실시설계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연구개발특구에 건립될 글로벌 테크비즈 센터 조감도
부산연구개발특구에 건립될 글로벌 테크비즈 센터 조감도

센터는 부산특구 연구시설 집적지인 강서구 미음R&D허브단지 내 1만9188㎡ 부지에 연면적 1만7000㎡(지상 8층, 지하 1층) 규모로 세워진다. 총 사업비는 392억원이며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에 착공, 2017년 완공 예정이다.

이곳에는 기업과 연구소, 기술제품 전시·홍보실, 국제회의장, 부산특구본부 등 기술비즈니스 지원시설과 게스트하우스, 식당 등 부대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부산시와 부산특구본부는 첨단 기술기업과 연구소 등을 집적화하고, 국내외 연구기관과 공동R&D, 조인트 벤처 설립 등을 추진해 부산특구의 기술사업화 핵심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국제협력을 위한 각종 시설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특구 입주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오영환 부산특구 본부장은 “출범 2년차를 맞아 올해는 지난해보다 30억원 늘어난 100억원의 특구육성사업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을 지원하겠다”며 “센터는 부산특구가 세계적인 특구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테크비즈 센터는 부산특구 육성의 필수 거점시설이자 전문 지원 인프라다. 현재 대덕특구에는 대덕테크비즈센터가 설립돼 있고, 광주특구에는 광주테크비즈센터가 올해 착공 예정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