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인 설이 돌아왔다. 이번 설은 장장 4일간 황금연휴로 직장인에겐 절호의 휴식 기회다. 하지만 연휴가 길면 길수록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는 이들이 있다. 바로 가족〃친척의 잔소리가 두려운 싱글남녀와 며느리다. 명절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잔소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소개하는 `명절구박방지 애플리케이션`을 주목하자.

◇결혼 독촉 잔소리가 두려운 싱글이라면, 소개팅 앱 `아임에잇`=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2030 싱글남녀 29.5%는 가족의 결혼독촉 잔소리 때문에 명절을 싫어한다고 응답했다. 프리미엄 소셜데이팅 아임에잇은 바쁜 직장생활로 새로운 만남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2535 직장인들의 연애를 돕는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낮 12시 30분, 하루 한 명의 이성을 소개하고 일요일 자정까지 호감을 표시하는 주간 매칭 방식으로 운영된다. 박희은 대표는 “아임에잇 앱을 통해 빠르게 소개팅 기회도 만들고 부모님의 연애 구박도 원천봉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센스만점 며느리로 사랑 받고 싶다면, 요리백과 `만개의 레시피`=아무리 좋은 시부모님이라도 며느리 입장에서는 어렵다. 더욱이 요리 솜씨도 없다면 설 명절에 시댁 가는 발걸음은 그야말로 천근만근. 요리백과 앱 `만개의 레시피`는 여성 포털 사이트 이지데이에서 활동 중인 요리마니아들이 제공하는 앱으로 자신들의 레시피를 사진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한다. 1만개가 넘는 레시피는 상황, 방법, 재료별로 카테고리가 나뉘어져 있으며, 이 중 `상황`에서 명절을 선택하면 다양한 명절음식 레시피를 볼 수 있다.
◇잔소리 입막음엔 두 손 가득 선물이 최고, 소셜커머스 앱 `티켓몬스터`=부모님 잔소리 차단에 마지막 쐐기를 박고 싶다면 명절 선물을 놓치지 말자. 특히 온라인 판매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소셜커머스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티켓몬스터는 설을 맞이해 신선식품 선물관, 가공〃건강식품 선물관, 생활〃건강용품 선물관 등 설 선물 전용관을 따로 마련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인 만큼 배송 시 포장 상태에 대한 염려를 방지하기 위해 일일이 실제 포장상태를 확인하고 직접 포장상태를 촬영한 사진을 추가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