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모금회, 설명절 소외계층에 79억 지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는 설 명절을 맞아 국내 소외계층 20만여명에게 79억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국 680개 복지기관과 저소득가정, 홀어르신, 장애인 등 20만3000명이다. 현금(상품권 포함) 65억8000만원과 쌀, 제수용품 등 13억5000만원 어치의 현물을 포함해 모두 79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은 공동모금회 17개 시·도 지회를 통해 29일까지 이뤄진다. 지원금은 쌀, 명절음식, 생필품, 방한용품 등 저소득 취약계층이 설을 따듯하게 보내는데 사용된다.

인천 밀알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조미령(50)씨는 “공동모금회에서 받은 지원금으로 설 때 갈 곳이 없는 사람들에게 떡국과 고기, 과일 등을 대접할 예정”이라며 “지난해에도 400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