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리비콘·메쪼발스톤 2개사와 투자협약

리비콘과 메쪼발스톤이 충주에 공장을 설립한다.

충북도와 충주시에 따르면 리비콘과 메쪼발스톤은 27일 충주시청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이종배 충주시장, 이병호 리비콘 부회장, 마르쿠스안테로하우히아 메쪼발스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1월 설립된 리비콘(대표 이태호)은 충주시 대소원면 첨단산업단지에 920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3446㎡ 규모 디스플레이 공장을 설립한다.

이태호 리비콘 대표는 “우리가 생산하는 제품은 액정을 이용한 디스플레이 일종으로 전기장의 유무에 따라 불투명과 투명의 상태가 변화를 보이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원산업단지에서 첨단산업단지로 이전하는 밸브 전문 생산업체인 메쪼발스톤(대표 마르쿠스안테로하우히아)은 핀란드 메쪼가 2012년 인수 합병한 업체다. 세계 50여국에 영업망과 3만2000여명의 직원을 둔 글로벌 기업이다.

메쪼는 충주 첨단산단에 123억원을 투자해 1만7373㎡ 규모 공장을 신축, 컨트롤밸브와 특수 밸브 등을 생산한다.

마르쿠스안테로하우히아 메쪼발스톤 대표는 “생산시설 증대를 위해 중국, 인도, 한국을 검토한 끝에 기술원천이 있는 한국을 택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1000여억원의 투자 확충과 160여개의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하며 “지난해 투자유치 성과에 이어 올해 첨단산업단지와 기업도시 남은 부지에 대해 100% 분양을 달성해 충주메가폴리스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