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삼성포럼을 개최했다. 해외 거래선 등을 대상으로 대륙별 전략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스페인을 시작으로 오는 3월1일까지 멕시코 칸쿤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도 연다. 유럽 거래선을 대상으로 연 이날 포럼에서는 곡면(커브드) 초고선명(UHD) TV와 유럽스타일에 맞춘 고품격 가전을 선보였다.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화질과 음향을 축구 중계에 최적화한 형태로 바꿔 주는 `풋볼모드` 기능을 적용한 TV도 공개했다. 리모컨으로 화면의 특정부분을 확대시켜 볼 수도 있으며 주요 장면을 녹화해 실시간 방송과 녹화한 영상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또 푸른 보석빛의 블루 크리스털 도어와 풀터치 스크린을 채용한 `에코버블 드럼세탁기`를 선보였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는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세계 각지의 소비자 연구와 이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환상의 혁신으로 `미래의 가정(Future Home)`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