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융합기술인력양성사업 `청년 취업난` 해소에 기여

나노융합기술인력양성사업이 `청년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나노융합기술인력양성사업(이하 나노인력양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북도, 전자부품연구원 나노기술집적센터(이하 나노센터), 전북도교육청과 함께 산업계 현장수요와 기존 현장전문인력 간의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추진한 공모사업이다.

전북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이 나노기술집적센터 클린룸에서 현장실습을 진행 중이다.
전북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이 나노기술집적센터 클린룸에서 현장실습을 진행 중이다.

`선(先)취업 후(後)진학`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사업은 전북도내 특성화고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현장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지역 내 특성화고교 학생 30명이 연수에 참석, 이 중 24명이 네이뷰코오롱, LGS, 나노솔루션 등에 취업, 83%의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나노센터는 기업 니즈를 반영한 인력 양성을 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반도체, 인쇄전자 등 전공이론과 이력서, 모의면접, 인·적성검사, 직업 가치관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나노센터가 보유한 최첨단 클린룸에서 포토, 에칭, 증착, 측정, 분석과 유기증착기, 잉크젯프린터 등의 장비를 활용하면서 현장 적응력을 키웠다.

특히 나노센터 내 석·박사 연구원과 연수생간의 1대2 멘토링은 장비 운영 멘토로 학습과 실습효과를 크게 높였다는 평이다.

신진국 전자부품연구원 나노기술집적센터 본부장은 “나노 인프라와 기업현장을 연계해 추진한 이번 사업은 기업현장의 인력수급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이 전북권 특성화고 학생의 전문능력 향상과 미래 먹거리로 알려진 나노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