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대표 이다 토시히사)는 세계 최대 배율과 가장 짧은 타임랙을 가진 전문가급 렌즈교환식 카메라 `X-T1`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후지필름이 올해 80주년을 맞아 야심작으로 공개한 X-T1은 자체 개발한 센서와 프로세서를 탑재해 화질은 물론이고 다양한 기능을 갖춰 실내 스튜디오 인물사진부터 자연풍경, 빠른 움직임의 스포츠까지 폭넓은 촬영범위를 지원한다. 후지필름은 견고한 마그네슘 바디와 기존 DSLR카메라에 버금가는 성능을 내세워 전문가를 타깃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X-T1은 클래식한 디자인에 세계에서 가장 큰 배율에 밝고 선명한 뷰파인더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DSLR카메라까지 통틀어 세계 최대 크기의 0.77배율, 시야율 100%의 236만 화소 전자식 뷰파인더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 타임랙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인 0.005초로, 찍는 순간 뷰파인더를 통해 촬영이미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X-T1은 후지필름이 자체개발한 `X-Trans CMOS Ⅱ` 센서와 `EXR 프로세서 Ⅱ`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빠른 조작 성능을 자랑한다. 위상차 자동초점기능(AF)을 지원하며 0.08초의 정확한 AF를 비롯해 초기 구동속도 0.5초, 셔터타임랙 0.05초 등 빠른 반응속도를 제공한다. 또 생활방수 기능에 방적, 방한 기능도 두루 지원해 다양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촬영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가 450g으로 가볍다. 색상은 블랙 한 가지로 출시 예정이며, 국내 출시일 및 가격은 미정이다.
임훈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부사장은 “X-T1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것은 물론 후지필름의 독자적인 기술력에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어 디자인이나 성능 면에서 사용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80주년을 대표해 자신 있게 내놓는 제품인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