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링크, 지난해 40% 성장...자동차 부문 컨설팅이 실적 이끌어

소프트웨어공학 컨설팅 전문업체 솔루션링크(대표 민상윤)는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컨설팅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40% 성장한 3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전체의 57%인 20억원을 기록한 자동차 사업 성장이 두드러졌다.

LG전자 IVI 사업부와 현대모비스, 현대오트론, 에스엘 등 주요 자동차 부품 기업이 발주한 컨설팅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면서 자동차 컨설팅 실력을 인정받은 게 주효했다. 기능안전 국제표준(ISO 26262)을 필두로 엔지니어링, 품질, 교육 등 컨설팅 서비스가 전반적인 호조를 보였다고 솔루션링크 측은 밝혔다.

특히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중견기업도 ISO 26262에 대비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올해 자동차 분야 컨설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국내외 컨설팅 파트너를 확대하고 1분기 내로 자체 개발한 ISO 26262 지원 솔루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2000년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정보통신기술(ICT)과 전자제조, 방산, 금융,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품질향상을 위한 컨설팅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해온 솔루션링크는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ISO 26262 컨설팅서비스를 시작했다.

민상윤 사장은 “지난 몇 해 동안 ISO 26262를 비롯해 기능안전 분야의 깊이 있는 역량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며 “실질적인 소프트웨어공학 기술 적용이 필요한 ISO 26262 분야, 신뢰공학 분야를 회사 주력 서비스로 육성하고 관련 엔지니어링 및 솔루션 사업도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