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지난해 정보보호 산업 규모, 7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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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보보호 산업 규모가 지난해 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와 한국디지털CCTV연구조합(KDCA)이 실시한 `2013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정보보호산업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14.5% 증가한 7조1454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정보보안 분야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1조6168억원을, 물리보안은 18.6% 증가한 5조5287억원으로 집계됐다.

네트워크 제품과 콘텐츠·정보유출방지 제품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네트워크 보안 제품은 2.3% 증가한 4778억원을, 콘텐츠·정보유출방지 제품은 1.7% 늘어난 2804억원 시장을 형성했다. 유지보수서비스와 보안관제 서비스도 각각 7%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3.20 전산망사태`, `6.25 사이버테러`, 개인정보 대량유출사고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물리보안 분야에서는 블랙박스 등 기타제품이 82.2%의 증가율로 2515억원 시장을 형성했다. 출동경비서비스도 13.5% 성장, 1조288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블랙박스의 대중화, 아날로그 영상장비의 디지털 교체 수요 등이 물리보안 산업의 매출 상승 요인으로 풀이됐다.

이번 조사는 6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보보호산업은 2017년까지 연평균 18.9%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