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호주 변호사가 수임료로 비트코인을 받기 시작했다고 PC월드가 3일 보도했다.
주로 온라인으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주 법률회사 리걸비전(LegalVision)은 지난달 21일부터 서비스 비용을 비트코인으로도 받는다. 클랙 맥나이트 리걸비전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온라인 환경에서 회사 효율성과 혁신, 고객 비용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맥나이트 CEO는 “리걸비전은 공격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으로 법률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해 비용 절감을 노리는 신세대 기업 경영자가 주 고객”이라며 “비트코인은 화폐의 자연적인 흐름으로 지급결제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큰 폭으로 오르다 한풀 꺾인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한다. 지난 달 중반부터 1비트코인 가격이 900달러(약 97만원) 안팎을 유지하자 시장 정숙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영국 이베이는 이달 10일부터 물건 구매에 비트코인 사용을 허가한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