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인증 강국 도약 묘책 찾는다

국내 시험인증 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지난달 정부가 마련한 `시험인증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구체화하는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시험인증기관과 KOTRA·무역보험공사 등 유관 기관, 민간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험인증 산업 경쟁력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국표원은 지난달 시험인증 산업의 고부가·일자리·수출 창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종합 지원체계 구축 △컨소시엄 구성 및 통합 브랜드 도입 △내수 시장 확대 및 해외 시장 개척 등을 골자로 한 발전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 1962년 수출검사소로 국내 시험인증 산업이 시작된 지 50여년 만에 나온 첫 종합 발전 전략이었다.

국표원은 이번 워크숍에서 시험인증 분야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정부가 준비 중인 산업 발전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정보기술(IT) 기반 스마트 시험인증 시스템 구축 사례를 비롯해 △시험인증 유망 전략 분야 △통합 컨소시엄 구축 및 브랜드 개발 △시험인증 신뢰성 확보 및 해외 진출 방안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국표원 측은 “기 수립된 시험인증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산업계에 전파하고, 후속 조치에 업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