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송유관 파손에도 원유수급엔 차질 없다

지난달 31일 발생한 여수 낙포 2부두 원유유출 사고와 관련 GS칼텍스의 원유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GS칼텍스는 4일 “원유 2부두 송유관은 파손됐지만 1부두와 3부두에 설치된 송유관이 건재해 원유 하역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3곳 부두에는 GS칼텍스 전용 송유관이 각각 설치돼 있고 3척이 동시 하역한 사례는 드물어 남은 2곳 송유관으로도 추후 하역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GS칼텍스는 일정량의 원유 비축분을 확보하고 있고 유사시에는 여수산단에 있는 석유공사 비축기지의 비축분을 빌려올 수도 있어 수급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공장 가동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자체 원유부두 시설과 인근 석유공사 시설 등을 활용해 석유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