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12개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

국립 경상대학교 캠퍼스 내 12개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다.

경상대와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본부는 4일 진주 가좌캠퍼스에서 96만㎾h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 준공식을 했다. 공학관, 인문관, 사회관 등 12개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는 하루 2630㎾h, 연간 96만㎾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280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산화탄소 저감량은 연간 433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경상대와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012년 4월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에 따른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어 지난해 7월 공사를 시작했다. 이번에 준공한 태양광 발전설비는 지난해 9월 경상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 설치한 신재생에너지융합과와 한국남동발전이 공동으로 운영한다고 경상대는 설명했다. 경상대는 태양광 발전설비가 대학의 교육 인프라와 한국남동발전의 신재생에너지 운영기술이 결합한 산학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