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BIZ+]국산 빅데이터 플랫폼 SW `플라밍고` 출시

국내 대표 공개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연합해 개발한 `오픈클라우드엔진(OCE)`을 구성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소프트웨어(SW)가 정식 출시됐다.

클라우다인(대표 김병곤)은 `플라밍고(Flamingo)1.0`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아파치 하둡 사용자가 별도 개발 없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로벌 커뮤니티 소스포지닷컴에 접속해 내려 받을 수 있다.

플라밍고는 공개SW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솔루션 OCE를 구성하는 SW다. OCE는 PaaS와 BPaaS(Business Process as a Service)의 기능을 혼합한 솔루션으로 플라밍고와 네트라(Netra), 가루다(Garuda)로 구성된다.

클라우다인은 플라밍고가 아파치 하둡 기반 빅데이터 프로젝트 진행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산 파일 시스템을 웹에서 관리하는 파일 시스템 브라우저, 대용량 파일을 조회하는 쿼리 에디터(Query Editor), 전처리 및 파일 가공을 위한 피그 에디터(Pig Editor)를 기본 내장했다. 맵리듀스(MapReduce) 기반 다양한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워크플로우 디자이너와 다양한 분석 맵리듀스 모듈을 제공한다.

대용량 정형 데이터를 바로 데이터베이스(DB)화해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종전에는 활용하지 않았던 보안 로그나 사용자 로그 등을 DB화해 조회와 통계 생성이 가능하다.

클라우다인은 플라밍고를 영어와 한글 버전으로 개발했으며, 글로벌 공개SW 커뮤니티 수준의 개발·관리 프로세스를 적용했다. 이달 중 일본어를 적용한 1.1 버전을 새롭게 선보일 방침이다.

김병곤 대표는 “플라밍고는 많은 사용자가 빅데이터 환경 구축에만 치우쳐 있는 문제를 해소하고 플랫폼 영역을 시각화해 데이터 활용·분석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상반기 중 KT, SK텔레콤 등의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온라인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