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지난해 매출 2조3018억원, 영업이익 225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 2.7%와 12.2% 늘어난 규모다. 2013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923억원과 736억원을 기록했다. SK C&C는 5일 2013년 연간 실적 잠정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SK C&C는 IT서비스 사업 전반에 대한 사업·수익 구조 혁신으로 수익성 개선과 함께 해외·비IT 영역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이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IT서비스 사업에서 고객 가치의 전략 사업을 발굴, 금융과 대외 아웃소싱(OS) 분야에서 1조438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아웃소싱 분야에서는 지난해 최대 사업으로 꼽혔던 1300억원 규모의 산업은행 IT아웃소싱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현재 20여개의 대외 IT아웃소싱 사업을 수행 중이다.
해외 사업에서는 176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보다 57% 성장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안전도시 구축사업과 방글라데시 정부 네트워크 백본망 구축 사업 등을 수주했다. 보다폰·싱텔·차이나유니콤 등 해외 이동통신사를 고객으로 확보, 모바일 커머스 사업 매출도 늘어났다. 향후 글로벌 거점 지역을 확보, 모바일 커머스, 스마트 카드 등 ICT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엔카 등 비IT사업 분야에서는 전년 대비 24.4% 증가한 760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보안 분야에서는 금융·제조·서비스 영역을 중심으로 컨설팅·관제, 솔루션 사업을 강화해 20% 늘어난 102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SK C&C는 올해 매출액 2조5600억원, 영업이익 265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IT서비스 사업·수익 구조 혁신을 지속적으로 단행할 예정이다.
SK C&C의 2013년 실적 현황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