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출연연 손잡고 중기 맞춤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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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UST 계약학과 석·박사 과정 신입생 4명을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학과는 학생이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나서 입학 당시 약정한 기업으로의 취업을 보장해주는 학과이다.

UST는 4개 출연연구소, 5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올해 신입생 10명을 뽑을 계획이며 이번에 석사 과정 3명, 박사 과정 1명을 선발했다. 후기에 나머지 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채용 조건형 석사과정 모집에는 24명이 지원해 평균 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박사과정 4명은 모두 기업으로부터 직원을 추천받는 재교육형으로 선발됐다.

선발된 신입생들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에서 연구와 학업을 병행하며 학위를 취득한 후 인텍플러스, 엔지켐생명과학, 고려인슈 등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다. 학생들은 입학 등록금을 전액 면제받고 연수 장려금과 별도의 장학금도 지원받는다. 계약학과 운영 경비는 UST와 출연연구소가 약 70%, 기업이 30%를 부담한다.

UST 이은우 총장은 브리핑에서 “기업들이 연구 자금보다 연구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자원을 기업의 연구인력 양성에 활용하면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UST 계약학과 운영 계획

*( ) 안의 수는 2014학년도 전기 선발 인원

UST, 출연연 손잡고 중기 맞춤인재 양성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