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INT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6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주식시장에 입성했다.
인터파크INT는 시초가 1만5400원으로 출발한 뒤 개장 30분 만에 14.94% 급등하며 일찌감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인터파크INT의 시초가는 공모가 7700원의 두 배인 1만5400원에 형성됐다. 인터파크INT는 지주회사인 인터파크의 핵심 계열사로 △ENT 부문(공연 기획·제작 및 티켓 판매) △투어 부문(온라인 여행사) △쇼핑 부문(온라인 쇼핑몰) △도서 부문(온라인 서점) 등 4가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특히 인터파크INT ENT사업부문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공연티켓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0% 안팎을 꾸준히 달성해 올해는 66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인터파크INT는 국내 공연티켓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해 시장 대비 초과 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날 거래량이 많지는 않지만 실질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주식이 전체의 10% 남짓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승 흐름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 후 유통가능물량은 24.1%에 불과하지만 유통물량 중 기관투자자 물량 14.6%는 대부분 3개월 자진보호예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매도 물량 부족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주가 상승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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