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부, 사이버 위기 대응 공조 체계 강화

한미 양국간 사이버 위기 대응에 대한 공조체계가 강화된다. 향후 두 나라 간 사이버 위기 대응을 위한 구체적 협력방안도 마련될 전망이다.

한미 양국 국방부는 7일 한국 국방부에서 `제1차 한미 국방 사이버정책실무협의회(CCWG)`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이버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한미 국방부는 지난해 9월 CCWG 구성을 위한 관련 약정을 체결, 이후 열린 2103년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척 헤이글 미 국방부 장관이 약정체결을 지지했다.

장혁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존 데이비스 미국 국방부 사이버정책부차관보가 `제1차 한미 국방 사이버정책실무협의회(CCWG)` 회의 시작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장혁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존 데이비스 미국 국방부 사이버정책부차관보가 `제1차 한미 국방 사이버정책실무협의회(CCWG)` 회의 시작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CCWG는 사이버 위협에 대비 한미 간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정보공유와 사이버정책·전략·교리·인력·훈련에 관한 협력이 주요 회의 내용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이버 위협 정보공유 등을 논의했다. 사이버 가상공격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양국 간 사이버 위기 대응 관련 취약점을 식별, 구체적인 협력방안도 마련했다.

회의에는 장혁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존 데이비스 미 국방부 사이버정책부차관보가 양국 대표자격으로 참석했다. 이외 사이버 안보 관련 한·미 국방과 정부 관계자 60여명도 참가했다. 지난 6일 한미 양국 관계자는 CCWG 회의의 성공적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토의식연습(TTX)도 진행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