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10일부터 이색 신입생 캠프

광주과학기술원이 10일부터 26일까지 2014학년도 학사과정 수시모집 합격생을 대상으로 `좀비(zombie)`를 주제로 한 이색적인 대학 신입생 캠프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3주 동안 GIST대학 기숙사 생활을 미리 체험하면서 영어 원어민 강사의 영어 강의와 교수들의 특강을 수강하고 분야별 기초과학 학습법을 배운다.

특히 5회째를 맞는 올해 `GIST대학 신입생 캠프`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좀비, 캠퍼스를 습격하다`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 중심 영어 학습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중심 영어 학습법`이란 영어 자체에 대한 수동적 강의를 지양하고 학생들이 영어를 능동적으로 사용하면서 익히도록 유도하는 학습 방법이다.

학생들은 상황별 과제 수행 과정을 통해 설립 이후 모든 전공 수업을 영어로 진행해 온 GIST의 전통과 학풍에 적응하고, 향후 대학생활을 해나갈 캠퍼스의 여러 시설과 위치를 자연스럽게 익히며 대학생활을 미리 준비하게 된다.

노도영 GIST 학장은 “좀비를 주제로 한 학습은 미국의 한 지리 교사가 처음 시도해 주목을 받은 프로젝트 중심 학습법의 성공 사례”라며 “젊은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흥미로운 소재인 만큼 신입생들의 영어 능력 향상은 물론 과학기술특성화대학에서의 학교생활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입생 캠프는 오는 2월 26일 좀비를 주제로 한 신입생들의 성과발표회와 퇴소식을 끝으로 종료될 예정이며, 캠프를 마친 신입생들은 오는 3월 3일 입학식을 갖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