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 셀가드로부터 이차전지 특허소송

LG화학이 이차전지 특허 소송에 휘말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이차전지 분리막 제조업체 셀가드가 지난달 3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서부 연방법원에 LG화학과 LG화학 미국법인을 대상으로 이차전지 분리막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셀가드는 LG화학이 자사의 특허를 이용한 분리막으로 배터리를 만들어 미국 고객사에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셀가드는 LG화학에 음극제를 공급하던 회사다.

셀가드는 작년 5월 SK이노베이션에도 분리막 특허 기술 침해를 이유로 유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업계는 셀가드가 국내 배터리 회사들을 겨냥한 특허공격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셀가드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고 배터리에 사용된 기술은 셀가드 특허기술과 무관한 독자 기술”이라며 소송에 정면 대응 입장을 밝혔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