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는 올해 독자 프린팅 기술을 앞세워 국내 기업용 복합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위상을 지키고, 글로벌 시장에서 자사 신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는데 힘을 쏟는다.
회사는 신년 경영방침을 `With Customer, With cost, With Ownership`으로 정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고품질 인쇄 기능을 탑재한 컬러 복합기부터 보급용 제품까지 제품군 확대해 기업용 복합기 시장과 A4 복합기·디지털 인쇄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대기업이 활용하는 주문형 인쇄 센터가 대중화되고 정보보안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사무기기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신도리코는 대기업, 금융권 등 기업 고객에게 특화된 프린팅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중소기업을 고객층으로 확보하기 위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문서 관리 솔루션 `신도 오피스원` 판매에도 힘을 쏟는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팔을 걷었다. 신도리코는 지난해 새로운 글로벌 기업 이미지 통합 전략(CI) `Sindoh`를 발표했다.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앞세운 신규 브랜드로 해외 프린팅 솔루션 시장을 공략한다는 의지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도 주력한다.
표희선 신도리코 사장은 “신도는 기술·서비스 노하우에 디자인 경쟁력까지 갖췄다”며 올해는 국내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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