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14]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지난 수년간 동종 업계에서 유일하게 매출액 1000억원대를 유지하며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장기 성장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대안을 찾는 노력을 병행했다.

더존비즈온 직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더존비즈온 직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한계를 클라우드 사업으로 돌파할 방침이다. 새해에는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적인 수익 모델로 가동해 새로운 성장 국면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신성장 동력으로서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준비와 시장 검증을 충분히 마쳤다는 판단이다.

더존비즈온의 클라우드 사업은 매년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1년 업계 최초로 자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인프라 `D-클라우드센터`를 구축하면서 시작된 클라우드 사업은 작년 상반기 전체 매출액의 7%까지 비중이 높아졌다.

클라우드 사업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회사의 방향도 새롭게 설정됐다.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화를 선언한 것이다. 종전처럼 제품을 판매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제품을 도입하면서 기대하는 각종 경영상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솔루션과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는 목표다.

역량은 이미 갖췄다는 평가다. ERP, 그룹웨어, 오피스 등 패키지 SW를 클라우드 버전으로 선보였고, 클라우드팩스·클라우드스토리지 등 다양한 관련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김용우 대표는 “그동안 쌓은 기업 경영 정보화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신규 클라우드 사업의 만남이 더존비즈온만의 독자적인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부 조직 재정비와 신규 사업 활성화로 올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