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부문에서 모두 흑자를 기록하며 전기요금 인상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전은 10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14조2744억원의 매출과 4071억원의 영업이익, 63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지난해 전체 누계실적에서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총 매출은 54조37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9.3%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5189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당기순이익도 185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원가 이하의 전기요금으로 매출이 늘수록 적자폭이 커지는 구조를 탈피한 모습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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