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피겨 선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선수의 글로벌 트윗량이 급증해 김연아 선수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단체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선수가 1위에 올랐다.
이와 동시에 트위터에서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선수에 대한 트윗이 급증했다. 트위터코리아(대표이사 소영선)가 전세계 트윗을 분석한 결과 피겨스케이팅과 관련된 9만여건의 글로벌 트윗 중 율리아 선수의 트윗은 21,903건으로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다음으로 많은 트윗을 기록한 선수는 ▲애슐리 와그너(미국) 17,936건, ▲그레이시 골드(미국) 15,764건 ▲아사다 마오(일본) 11,669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김연아 선수는 10,270건으로 5위에 그쳤다.
지난 8일에는 글로벌 트윗량이 ▲아사다 마오 8,786건, ▲김연아 7,290건으로 각각 1, 2위에 올랐었지만, 눈부신 활약을 거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선수의 트윗 증가폭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선수의 트윗량이 급증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네티즌들은 ‘김연아 경쟁상대는 마오가 아니라 러시아 율리아’, ‘율리아 선수 기대된다’, ‘율리아선수 위협적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SBS 배기완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피겨 단체 여자싱글, 율리아에게 점수를 포크레인으로 퍼주네”라며 항의의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김연아와 리프니츠카야 선수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사상 최초로 펼쳐질 예정이며, 이날 트위터에서도 박빙의 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영기자 hasub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