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발주 하한제 확대 시행

한국전력은 지난해 3월부터 시범 시행해온 발주 하한제를 이달부터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발주 하한제는 한전에서 단가계약으로 운영하는 주요 품목에 대해 월별 최소 발주물량을 보장하는 제도다.

한전은 발주 하한제 대상품목을 변압기, 개폐기 등 기존 6개 품목에서 금구류, 전선, 애자 등 총 20개 품목으로 대폭 확대했다. 발주 보장비율도 월평균 계약수량의 50%에서 60%로 상향 적용된다. 주요 저장품목 납품주기는 월 4회에서 2회로 간소화해 납품업체들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했다.

한전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안정적 기업운영을 위해 발주 하한제 대상품목과 보장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협력업체 의견수렴 등을 통해 동반성장을 위한 각종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