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큐셀, 영국서 24㎿ 태양광발전소 건설 수주

한화큐셀은 영국 스토우브리지 태양광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발전업체 AGR사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총 24.3㎿ 규모로 한화큐셀은 EPC(엔지니어링·자재구매·시공)와 자사 모듈을 공급하게 된다. 수주액은 500억원이다.

발전소는 3월말 준공 예정으로 가동되면 월 450만㎾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1만3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화큐셀은 영국 태양광 시장의 성장으로 향후 추가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영국정부는 2020년까지 태양광 설비용량을 20GW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영국 왁스만그룹과 태양광 모듈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영국 시장 개척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최근 제품 공급뿐만 아니라 발전소 건설 등 다운스트림 사업을 강화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나섰다.

한화 관계자는 “큐셀 인수이후 유럽 시장 공략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큐셀 인지도가 높아 모듈 판매는 물론이고 발전사업 수주까지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