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월드와이드웹 콘퍼런스 오는 4월 코엑스서 열려

웹 분야 세계적인 학술행사인 `2014 국제월드와이드웹 콘퍼런스(WWW 2014)`가 오는 4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웹에 대한 기술, 연구결과, 표준, 서비스 등 광범위한 분야를 총 망라하는 국제 학술대회다.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를 순회하며 열린다. 연구자, 개발자, 기업 관계자 등 약 1000명의 전문가들이 모인다.

왼쪽부터 최종덕 삼성전자 부사장, 퀴루 MS 수석부사장, 요엘레 마렉 야후 리서치 부사장.
왼쪽부터 최종덕 삼성전자 부사장, 퀴루 MS 수석부사장, 요엘레 마렉 야후 리서치 부사장.

KAIST와 국가기술표준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한국정보과학회와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이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웹의 창시자인 영국 팀버너스리를 비롯한 퀴루 마이크로소프트 수석부사장(Dr. Qi Lu), 크리스토스 팔루소스 카네기멜론대학 교수(Prof. Christos Faloutsos) 등 웹 분야 세계 최고 석학들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최종덕 삼성전자 부사장이 한국을 대표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이와 함께 애시쉬 고엘 트위터 리서치 펠로, 라피 크리코리안 트위터 부사장, 라마나단 구하 구글 펠로, 요엘레 마렉 야후 리서치 부사장, 데이비드 민 LG 스마트TV 시니어 리서치 펠로, 얀 페더슨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연구자, 파벨 세르듀코브 얀덱스 연구책임자, 라메쉬 시타라만 메사추세츠 에머스트 대학 교수, 휴 윌리엄스 피보탈 부사장 등 세계 유수의 웹 분야 기업 책임자들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이밖에 국내에서는 네이버, SK 플래닛, 다음, LG전자 등 국내기업의 핵심 기술 및 서비스 분야 책임자들도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연구자, 기업, 표준단체, 사용자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되며 웹의 미래, 정보화 등을 심도 있게 다루는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각 분과에서 모두 200여편의 논문 발표, 34개의 워크숍, 튜토리얼, 2개 분과 15명의 초청강연, W3C의 웹 표준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혁신자모임(BigData Innovators Gathering, BIG 2014)과 웹 접근성모임(Web for Access, W4A 2014)이 공동으로 개최된다.

학술대회장인 정진완 KAIST 전산학과 교수는 “한 방향 접근성인 1세대 웹에서 블로그 등 양방향 소통인 2세대 웹에 이어 최근에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나아가 정확한 문서 검색을 위한 3세대 웹인 시맨틱 웹이 부상하는 등 웹 기술은 25년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WWW2014는 웹의 향후 25년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