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A씨는 때만 되면 포토북을 만드느라 컴퓨터 앞에서 밤을 새운다. 아이의 발표회나 체험학습보고서, 생일 등의 행사마다 포토북을 만들려니 포토북 편집에 드는 시간은 물론이고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모든 과제를 포토북으로 해결하는 요즘 분위기를 무시할 수도 없다.
A씨와 같은 부모들을 위한 스마트폰 용 DIY 포토북 제작 모바일 앱이 출시됐다. 모바일애플리케이션 개발사 퍼니플랜이 최근 출시한 DIY 사진책 창작도구 `픽스토어(Pixtore)`가 그것이다.
픽스토어는 귀찮은 편집과정 없이도 간단히 원터치로 가상의 사진첩을 제작해주는 게 특징이다. 매일매일 찍어 올리는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등의 SNS에 파편처럼 흩어진 소중한 순간들을 모아 아름다운 사진첩으로 재탄생 시킨다. 사진첩은 e북으로 제작되며 인쇄해서 책으로 만들 수도 있도록 PDF파일 저장 기능도 지원된다.
무엇보다도 큰 장점은 바로 귀찮은 편집과정을 없앴다는 것이다. 픽스토어의 `사진과 레이아웃 자동배치 시스템(PAAS)`으로 사용자가 20장의 사진을 선택하기만 하면 1분 안에 아름다운 사진책을 e북으로 만들어낸다.
아름다운 5개의 무료 기본테마를 제공해 각 주제에 맞게 아티스트가 디자인한 레이아웃 디자인과 스티커를 사용해 꾸밀 수도 있다.
퍼니플랜의 남창우 대표는 "기존 포토북이 제공하는 가치가 더 좋은 인쇄 품질이었다면, 픽스토어가 추구하는 것은 즐거운 창작의 경험과 감동의 공유다"라고 말한다. 그의 말처럼 픽스토어는 가족 생일과 여행, 학교 발표회나 체험학습보고서, 회사 야유회와 워크샵과 같이 스튜디오나 포토북 주문제작 서비스를 이용하기엔 부담스러웠던 작은 행사들을 위한 용도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픽스토어가 무료로 더 쉽고 재미있게 DIY 포토북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해주기 때문이다.
픽스토어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서비스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픽스토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