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14일 장애인 특수학교인 수원 서광학교에서 `사랑의 졸업앨범 만들기` 행사를 갖고 39명의 졸업생들에 졸업앨범을 기증했고 밝혔다. 행사는 삼성SDI 임직원들이 1964년 개교한 수원서광학교가 경제적인 이유로 한 번도 졸업앨범을 제작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2004년 처음으로 앨범을 제작·기증하면서 시작돼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삼성SDI는 10년 동안 총 472명의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졸업앨범을 기증했다. 사내 사진동우회 회원으로 구성된 임직원 재능봉사팀이 직접 사진을 촬영하고 앨범 제작에 필요한 비용은 임직원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 그랜트를 활용해 마련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