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는 이제 자동차 산업의 주류입니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제주도가 국제 전기차 플랫폼으로 변신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원장은 차별화된 기획과 프로그램으로 제주가 전기자동차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백년 역사를 가진 전기차지만 아직 상용화가 이뤄진 적이 없다”며 “이번 행사는 전기차가 세컨드카 개념을 넘어서 자동차 시장의 한 축을 이루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글로벌 자동차메이커의 참여도 쇄도한다.
그는 “닛산이 비행기로 전기차 `리프`를 실어와 신차발표회를 하고 기아차 쏘울EV와 BMW의 `i3`도 같은 시기에 전기차를 소개한다”며 “이 같은 순수 전기차 소개는 전기차 상용화 원년을 선포하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에 발맞춰 제주도는 전기차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준비 중이다.
김 위원장은 “카본프리 아일랜드를 선언한 제주도는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대체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외 관련 분야 기업유치와 지원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가 완성차 업계는 물론 충전기와 배터리 등 전후방 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