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은 미국기계학회(ASME)로부터 원자로계통 기기공급에 관한 ASME 원자력 인증서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ASME 인증은 원자력발전소 기기공급 품질에 대한 국제적인 공인인증이다. 인증획득을 위해서는 ASME 품질보증계획 수립·운영 등 18개 영역에 대한 검증요건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한전기술은 지난해 4월부터 원자로설계개발단 소속 기술진 45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TF를 구축하고 ASME 인증 취득을 준비해 왔다. 또 원자로 용기, 펌프, 밸브, 배관계통, 노심지지 구조물 등 관련 시범사업도 수행하였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인증서 취득은 원자력발전소 기기공급에 대한 안전성과 품질수준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향후 세계 원전시장에서도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