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위즈, 스마트그리드 美규격 인증 획득

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는 자사의 스마트그리드 수요관리 솔루션인 `라벤다`가 미국표준 통신 프로토콜인 `오픈ADR 2.0`에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오픈ADR은 전력대란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의 수요반응 서비스 표준 프로토콜로 미국의 국가표준이지만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도 이를 국제표준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픈ADR는 냉난방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수요반응을 정확히 예측해 수요와 공급을 적정하게 관리·운용할 수 있는 필수 메커니즘으로 알려져 있다. 지능형전력망협회와 국가기술표준원 등은 호환성 등 부합화 과정을 거쳐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그리드 보급 사업에도 오픈ADR 2.0를 채택할 예정이다.

김구환 사장은 “이번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국내 수요관리 확산을 위한 개발보드·인증시험용 표준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장비제어 기능을 라벤다에 탑재해 빌딩·공장 등에 설치된 설비들이 수요관리 신호에 반응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고도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