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페스, 30주년 맞아 CCTV전문기업으로 재도약 선언

CCTV 전문기업 토페스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무인 교통단속 및 교통정보시스템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2의 창업에 나섰다.

토페스(회장 임철규)는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기술력과 신뢰, 협력사들과 상생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토페스는 CCTV 분야 및 교통분야에서 각종 특허를 비롯해 50여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며, 해외 20여개국에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약 200억원대 매출을 거뒀고 올해는 약 50% 늘어난 300억원대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조계종 등과 사찰방재사업 인증사업을 받아 신규 먹거리도 추가했다.

임 회장은 산업용 CCTV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주인공으로 1994년에 토페스의 전신인 오리엔탈전자시스템을 창업, 30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산업용 텔레비전 시스템(ITV)을 개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규모 산업현장에 산업용 ITV를 납품하고 해외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또 무인 교통단속장비 및 영상식 차량검지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1994년 전국 도로에 무인단속교통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 도로에 설치된 무인 교통단속 장비 및 교통정보시스템도 토페스 제품이 가장 많다.

임 회장은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 생산이 중요하다”며 “직원과 가족, 협력사 여러분들의 노력과 신뢰가 토페스의 미래”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