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방글라데시서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수주

KOTRA는 국내 중소 엔지니어링기업인 건화가 방글라데시에서 1274만달러(약 142억원) 상당의 도로망 설계·시공·감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지원 아래 진행되는 도로망 연결 사업으로 시공이 아닌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수주로는 비교적 큰 규모다. 이에 앞서 선진엔지니어링이 작년 말 방글라데시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엔지니어링 분야의 프로젝트를 따낸 바 있다.

KOTRA 관계자는 “일본 및 유럽업체가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가격이 아닌 기술력 평가에서 우위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이 지역에서 대규모 고부가가치 사업을 전개할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