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핵안보교육센터 문 열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핵안보 교육센터가 대전에 들어섰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9일 대전 유성구 방현동 국제 핵안보교육훈련센터 대강당에서 ‘국제 핵안보 교육훈련센터(INSA) 준공식’을 개최한다.

국제 핵안보 교육훈련센터는 2010년 제1차 워싱턴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처음 대통령이 건립 계획을 발표하고 2012년 3월 공사에 들어가 2년 만에 완공됐다. 360억원의 예산을 들여 4만4천300여㎡ 규모 부지에 원전시설의 보안 실전훈련을 위한 모사시설을 구축했다.

이 같은 시설은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라고 원안위는 설명했다.

올해부터 국제사회에 개방해 내달 11일부터 일주일 동안 11개 국가, 31명을 초청해 핵안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영명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장은 “센터 개소를 통해 원자력 진흥뿐만 아니라 핵비확산, 핵안보 등 통제 분야에서도 선진국으로 부상했다”며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센터 개소를 기념해 오는 20∼21일 센터 대강당에서는 ‘핵비확산과 핵안보 이슈의 방향 및 방안’을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도 열린다. 행사에는 데니스 플로리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차장, 바트 달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네덜란드 대표단 자문관 등을 비롯해 핵안보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