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기초 예술 가운데 하나인 전문무용수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확대된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무용예술인의 상해 재활과 직업개발의 지원 폭과 범위를 늘려 제공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예산은 지난해 4억원에서 올해 10억원으로 증액됐다.
신체활동 강도가 높아 부상이 잦고, 경우에 따라서는 무대에 다시는 설수 없게되는 직업의 특성상 재활은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재활비용이 턱없이 비싸 제대로된 지원효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 정부가 지원금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지원 대상과 범위가 넓어지게됐다.
1만5000여명에 이르는 무용인들의 직업개발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무용인들의 은퇴가 주로 30~40대 중반에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직업 재창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무용인들이 은퇴후에도 재활전문 트레이너, 공연예술 기획자, 영상제작자, 평론가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직업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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