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사 피아트와 미국 크라이슬러를 통합하는 새로운 회사명이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FCA)’로 결정됐다.

피아트그룹은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 산하 퇴직건강보험기금이 보유하고 있던 크라이슬러그룹 지분 잔여 지분 41.46%를 지난 달 20일 인수해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는 피아트, 알파 로메오, 란치아, 아바스, 피아트 프로페셔널 등 피아트그룹 산하 5개 브랜드와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램, SRT, 모파 등 크라이슬러그룹 소속 6개 브랜드 등 총 11개 브랜드가 포진한 세계 7위권 자동차 제조사로 재탄생했다.
지주회사 격인 피아트그룹은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 페라리, 마세라티 등 3개 자동차 제조사 그룹과 마그네티 마렐리, 텍시드, 코마우 등 부품 및 생산시스템 부문 자회사로 산하 자동차 부문을 재편하게 됐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